어제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타결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가 오늘(22일) 다시 막판 담판에 나섭니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후에 바로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원래는 어제가 협상 시한이었죠?
[기자]
네, 어제 오후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는데요.
오늘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원 구성이 합의되면, 여야는 오후 2시 바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쟁점은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입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과방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방송 관련 정책을 관장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자신들이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놓고도 세부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개특위 위원 정수는 여야 각각 6명씩으로 하고, 위원장은 야당이 맡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수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하면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뒤 50일 넘게 계속된 상임위 공백 사태도 마침내 끝나게 됩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탈북 어민 북송 사건, 국민의힘이 JSA를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관련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합니다.
일단 오는 29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유의집과 군사분계선 등을 둘러보고 북송 당시 현장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사건 당시 경찰 특공대가 탈북 어민을 이송한 경위와 적법 여부를 따져 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거짓 주장, 북풍 몰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해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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