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한 미곡처리장이 정부 공공비축미를 무더기로 빼돌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 내 민간 종합처리장 한 곳이 정부 위탁으로 보관 중이던 벼 234t을 지자체 승인 없이 무단으로 판매했다가 지난해 12월 적발됐습니다.
이는 약 4억6천여만 원어치로, 해당 미곡 처리장은 경영난 때문에 이 벼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원시는 해당 미곡 처리장의 시설물을 가압류 조처했고, 경찰은 지난 5월 업체 대표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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