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보름 만에 5번째'...툭하면 멈춰 서는 레고랜드 놀이기구 / YTN

2022-07-21 2,829

올해 개장한 어린이 테마파크죠.

춘천 레고랜드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에 이어 이번엔 전망대가 수십 미터 공중에 멈춰 섰는데요.

감독 기관은 점검 결과에 따라 시설 운영 중단 등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만들어진 어린이 테마파크 레고랜드.

또다시 놀이기구가 멈춰 섰습니다.

공중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상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가 사다리 소방차가 오고 나서야 구조가 이뤄집니다.

안전모를 쓰고 2명씩 차례로 내려오는 아이들.

직원 2명과 어린이 이용객 등 19명이 2시간 반 넘게 공중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식사하는 동안에도 계속 멈춰 있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저희도 기다리기만 했죠. 위에 있던 분들이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난 건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춘천 레고랜드를 대표하는 전망대입니다. 42m 높이인데 중간 지점인 21m에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전망대 인버터 전기 장치 에러 등 전기적 문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

[허수영 / 레고랜드 마케팅팀장 : 저희 자체적인 역량으로 대피시키기엔 지금은 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소방서 지원을 받아서 모든 고객이 대피한 가운데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기 위해서….]

레고랜드는 어린이날인 지난 5월 5일 개장했습니다.

문을 연 지 두 달 보름 만에 발생한 놀이기구 멈춤 사고만 벌써 5번.

'드래곤 코스터'라는 기구가 대표적인데, 전기 공급이 끊기며 수차례 작동이 멈췄습니다.

다행히 아직 다친 사람은 없지만, 지자체나 레고랜드 자체 점검에서는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툭하면 멈춰 서는 어린이 테마파크. 레고랜드.

다음 달 초 대대적인 정부 합동 점검이 예고된 가운데 춘천시는 안전사고 가능성이 발견되면 시설 운영 중단이나 철거 등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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