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정오쯤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종이 제조 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A 씨가 활성탄 더미에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A 씨를 병원으로 옮겨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어젯밤 10시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A 씨가 종이 제조 공정에 발생한 오·폐수를 정화하는 탱크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건으로 어제 진행한 1차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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