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관련 거래소 압수수색…혐의 입증 주력
[앵커]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권 대표의 자금 거래내역 등을 파악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한국산 가상화폐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5월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를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비트와 빗썸 등 7개 가상자산 거래소와 권 대표와 공동 창업자 신현성 씨 등 관련자들의 주거지를 포함해 모두 1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거래소를 통한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물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장처럼 고의로 폭락 사태를 유발했는지, 또 사기 혐의가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달 검찰이 국세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만큼, 권 대표의 탈세 여부 등 다른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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