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입국 첫날 PCR 검사…늘어나는 공항 검사소
[뉴스리뷰]
[앵커]
거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해외유입 증가세도 심상찮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입국 첫날에 PCR 검사를 받도록 방역을 강화했는데요.
언제 검사소 일일이 찾아다니나 하실텐데 공항에 검사센터가 확충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주일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배로 불어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세는 복병으로 꼽힙니다.
해외유입 환자 대부분이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감염자라, 확산세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정부는 현재 입국 뒤 사흘 내 받도록 돼 있는 PCR 검사를 오는 25일부터는 하루 이내에 받도록 했습니다.
검사 기한이 촉박해진 만큼, 정부는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확충에 나섰습니다.
최근 김해와 제주 국제공항에 1곳씩, 이미 3곳을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에도 1곳 더 신설됐습니다.
다른 지방공항들에도 입국자 증가 추이에 따라 설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센터입니다.
입국 하자마자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대기 시간을 제외하면 문진표 작성, 결제, 검사까지 1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검사자들은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입국 검사 가격은 6만 5,000원 에서 8만원 정도. 무료인 보건소와 비교하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용객들은 시간을 벌고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며 만족해합니다.
"공항 주변이라 매우 편리해요.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검사할 수 있고, 이후엔 바로 호텔로 갈 수 있죠."
입국 검사 강화 조치가 시행되는 다음주엔 검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일부 공항에서는 검사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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