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에 맞불 집회...긴장 고조 / YTN

2022-07-20 3

15일부터 시작된 협상…어제도 성과 없이 마무리
하청 업체 노동자들 독 점거하고 파업 이어가
점거 농성 길어지면서 피해액 눈덩이
정부 공권력 투입 시사에 긴장감 높아져


대우조선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노동자 파업이 50일 가까이 됐습니다.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 지지 집회와 파업을 철회하라는 집회가 사내외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입니다.


노사 협상이 이뤄져야 파업이 끝날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어제도 릴레이 협상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고요,

오늘도 오전 11시부터 협상이 시작됐는데요.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점거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조합원들이 있는 곳은 배를 건조하는 독입니다.

건조 중인 대형 원유운반선 일부분을 점거한 건데요.

난간에서 현수막을 걸고 조선업이 힘들 때 깎인 임금 30%를 회복하고 노조를 인정하라는 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도 노동자 1명이 감옥처럼 만든 1㎥ 구조물에 스스로 들어가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에서 배를 만들어 하나씩 내보내야 하는데 점거로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독에 있는 다른 배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독을 운영하는데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하루 300억 정도 듭니다.

점거 농성도 한 달 가까이 되어 가니까 피해액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담화문에 이어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까지 현장에 보내면서 공권력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하청 노조는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자칫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썩 좋지 않은데, 오늘 금속노조가 거제에서 총파업대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대우조선 정문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엽니다.

서울과 거제 두 곳에서 열리는데 민주노총은 거제 대회에 6천 명 정도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총파업 대회에서는 하청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투쟁사에 이어 대우조선 정문에서 서문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대회로 ... (중략)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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