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예방과 치유,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 기관은 어제(19일) 서울 퇴계로 남산스퀘어에서 명칭 변경 선포식을 갖고 도박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 S.E.S. 멤버 슈를 기관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이번 개명은 기존 명칭이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보다는 규제와 감독을 맡는 기관으로 오인된다는 지적에 따라 법적 근거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을 개정하며 이뤄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이 공공기관은 2013년 8월 설립 이후 약 399만 명에게 도박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상담 전화 1336과 각 지역 센터를 통해 9만 2천여 명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조기조 원장은 "국내 유일의 도박문제 예방치유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급증한 온라인 도박의 예방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보대사 슈는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누군가와의 소통이 꼭 필요하다"면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예방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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