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후보 8명, 최고위원 후보 17명이 출전한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과 이 의원을 견제하는 다른 주자들, 그리고 친이재명계, 비이재명계 사이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28일 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 8명 가운데 5명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전당대회 레이스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렇게 많은 분이 도전해 주셔서 전당대회가 뭔가 굉장히 흥행이 될 것 같다고 예감합니다.]
의원총회장 앞에 줄지어 서서 의원들과 악수하며 잘 부탁한다, 사실상 선거 운동에도 돌입했습니다.
어차피 대표가 되지 않겠느냐는, 대세 주자 이재명 의원은 전당대회 화두로 민생 문제 해결을 꼽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당대회가 우리 국민의 민생을 개선하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주자들도 차별화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97그룹 강병원 의원은 정치개혁안을 던지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의원을 에둘러 겨냥했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 자격 정지제도를 도입해 체포동의안 의결 대상에서 자격 정지 국회의원을 제외하겠습니다. '방탄국회'라는 부끄러운 말이 국회에서 사라지게 하겠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당내 선거 과정에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라이더' 출연) : 과거에 여든 야든 떠나서 당내 경선에서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공격했을 때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당 자체에 큰 마이너스가 됐었던 경험들이 있지 않습니까?]
역대 최다 17명이 도전한 최고위원 경쟁에선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계파 신경전이 더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우리나라가 검찰 리스크가 팽배해져 가고 있는 마당에 검찰 리스크라고 해서 배제하고, 공격하고, 지양한다면, 우리 동지들은 누가 지킵니까?]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당화의 위험성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적인 질서와 이런 부분들...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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