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기시다에 윤대통령 메시지 전달…"신뢰할수 있는 파트너"
[뉴스리뷰]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1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일 이틀째, 박진 외교부 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박 장관은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차례 조우하면서 기시다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관계 개선과 복원 흐름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소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한일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의 현금화 전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일본측이 성의 있게 호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취지와 정신의 계승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양국 정상이 서로 편리한 시기에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조의를 전달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박진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서거에 대한 조의의 메시지를 전달받았고,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일본의 주요 정치인과 경제인 면담 일정을 소화한 뒤 방일 사흘째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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