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마약 유통…'동남아 마약왕' 베트남에서 검거

2022-07-19 30

70억 마약 유통…'동남아 마약왕' 베트남에서 검거

[앵커]

일명 '동남아 마약왕'이라고 불리던 마약 밀수업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베트남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현지 경찰과의 국제 공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를 뒤로 하고 포승줄에 몸이 묶인 남성이 저벅저벅 걸어옵니다.

이른바 '동남아 마약왕'이라고 불리던 47살 A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모습입니다.

베트남에 체류 중이던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구매자들과 접촉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확인된 것만 시가 70억 원에 이르는 양입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A씨를 수배했고, 국내 판매책 등 공범만 20여 명에 이릅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다른 나라 마약조직에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동남아 마약 밀수의 총책으로 지목됐던 A씨는 경찰의 국제 공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지만 코로나19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상황이 나아지면서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5월 달에 저희 청 공동조사팀이 가서 관련된 사실을 더 조사를 했고…검거에 임박해서 검거 지원팀이 가서 합동으로 검거한 겁니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정확한 범행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동남아마약왕 #국제공조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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