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미국의 애플이 긴축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고,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애플의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그룹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시가 총액 2조4천300억 달러, 약 3천196조 원에 달하는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등에 따라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라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1%만이 긍정 답변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부정 답변은 79%에 달해 같은 조사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응답자의 18%만이 좋다고 답했고, 82%는 좋지 않다고 평가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가정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문제로, 응답자의 75%는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
백악관은 유가가 4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재러드 번스타인 /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 : 비용 하락에 맞춰 다 많은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어 몇 주 내에 더 많은 지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로 집계된 가운데, CNN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형이 좋아지는 기미는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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