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로 베트남에서 '마약왕' 강제송환...'동남아 3대 마약왕' 전원 검거 / YTN

2022-07-19 747

동남아에서 마약을 생산해 국내로 3년 넘게 밀반입해온 40대 남성이 국제 공조 수사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이 남성이 지금까지 국내로 들여온 마약은 2.1㎏에 달하는데, 시가로 70억 원 상당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방금 인천공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반입한 40대 남성이 송환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경찰이 제공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경찰관들이 40대 남성 A 씨에게 체포 영장을 제시한 뒤 수갑을 채우는 모습입니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던 A 씨는 일명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등 가장 윗선 공급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4년 넘게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각종 액상 마약 등을 확보해 공급책을 통해 국내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렇게 국내에 판매된 마약이 무게로는 2.1㎏, 시가로는 70억 원 상당입니다.

마약들은 오토바이 헬멧 등에 담겨 국제화물·우편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를 통해 마약이 전국으로 유통되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2019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려 베트남과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이미 체포한 국내 판매책 20여 명의 진술과 통신기록, 계좌 추적을 통해 최근 베트남 호치민 인근 A 씨 주거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베트남 공안이 공동 작전을 요구하면서 우리 경찰관들이 현장에 긴급 파견돼 검거 작전에 함께 투입돼 A 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마약 생산 장소부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국내 유통 규모까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A 씨가 반입한 마약이 최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A 씨를 검거하면서 경찰은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3대 마약왕이 모두 검거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A 씨 외에 지난 2020년 붙잡힌 '텔레그램 마약왕' B 씨와 지난해 붙잡힌 탈북자 출신 C 씨는 동남아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한국인 마약 총책으로 꼽혀 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마약류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초범이나 10대에서 30대까지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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