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만 3,582명…하루 새 약 3배 급증

2022-07-19 27

신규확진 7만 3,582명…하루 새 약 3배 급증

[앵커]

어제(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건데요.

주말 효과가 사라진 점을 감안해도 예상보다 재유행 속도가 빠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어제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만 3,582명으로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만 여명 확진된 그제보다 2.8배 많아, 하루 만에 그야 말로 급증했습니다.

주말에 크게 줄었던 검사 건수가 월요일인 어제 다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는 약 2배, 2주 전보다는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난 91명, 하루 사망자는 12명 나왔습니다.

최근 확산세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 회피 능력도 강한 BA.5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탓입니다.

일주일 단위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다음주에는 오늘의 2배인 14만 명, 2주 뒤에는 28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재유행 정점이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규모는 최대 20만 명으로 내다봤는데 지금의 증가 속도라면 이 전망을 훨씬 능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19일) 질병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발표하고 국내 발생 동향을 점검합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지난주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격상됐는데 이번 주엔 변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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