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확산세…어젯밤 9시까지 7만 497명 확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18일) 9시까지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83일 만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8일)밤 9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7만 49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밤 9시 기준 확진자가 7만명을 넘긴 건 지난 4월 26일 이후 83일 만입니다.
또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확진자가 1.97배 늘어, 이른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8만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빠른 규모로 늘면서, 다른 방역 지표들도 서서히 악화하는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한 달 만에 80명대로 올라섰고,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도 15.2%로, 2주 전 6.5%보다 2.3배, '더블링' 수준의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빠른 재확산세 속에 50대 이상과 18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된 4차 백신 접종도 본격화 했습니다.
예약한 병·의원에 잔여 백신이 있다면 당일 접종도 가능한데, 방역당국은 3차 접종을 한 뒤 최소 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접종 후 최소 한 달 뒤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뒤 4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하루 최대 2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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