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파국 몰아가겠다는 통첩...제2의 쌍용차 우려" / YTN

2022-07-18 97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담화에서 불법 행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 담화는 대화와 중재를 통한 사태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공권력을 동원해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겠다는 통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제 진압으로 노동자들에게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고, 손해배상 가압류로 노동자의 삶을 파탄 냈던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재현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적극적 중재 노력을 언급했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원청이 대우조선해양의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원만한 해결을 통해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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