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 2주 연속 더블링…하루 10만명 넘나
[앵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2주 연속 더블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더블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5주차 1만4천명에서 7월 1주차에는 3만3천명으로 늘더니 7월 2주차에는 6만7천명을 기록해 2주 연속 배 이상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했던 지난 3월 3주차 76만명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6월 3주차에는 1만2천명까지 줄었다가 4주차부터 다시 고개를 들더니 7월 들어 2주 연속 더블링을 기록한 겁니다.
3차 백신 접종효력이 떨어진 가운데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BA.5 변이가 크게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BA.5보다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하위 변이 켄타우로스까지 출현함에 따라 '쌍끌이 유행'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면 8∼9월에는 경기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처럼 10만명을 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 주간 신규 확진자는 3주 연속 증가했고 지난주 대비 1주일 사이에 약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상황…"
경기도는 5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들에게 4차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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