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 안보 불안 유럽국들, 미국산 무기 앞다퉈 구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큰 안보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 절차를 진행 중인데요.
일부 국가는 미국산 무기도 앞다퉈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최근 발트해의 소국 에스토니아에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HIMARS) 6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장착되는 로켓을 포함해 5억 달러, 우리 돈 약 6,600억 원 규모입니다.
승인 발표 직후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러시아를 긴장하게 할 방어적 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2025년 말까지는 하이마스를 인도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발트 3국이 하이마스 같은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매키로 합의한 상황이어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마스는 로켓을 최대 6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기동성은 물론 정확도와 파괴력까지 높습니다.
다른 다연장 로켓 시스템과 달리 한 발 한 발 다른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지원받은 하이마스 8기로 러시아 무기저장고 10여 곳을 정밀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과를 확인한 미국은 4기를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새 국방 지원 패키지, 4억 달러, 하이마스를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노르웨이에 9억5천만 달러 규모의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MRAAM을 판매키로 했습니다.
AMRAAM(암람)은 자체 레이더가 있어 발사 후 알아서 적기를 쫓아갑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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