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넘어 택배 물류센터도…무인화 시대 활짝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에 걸쳐 비대면 환경이 확산하면서 무인화 기기로 주문하고 식당에서 로봇이 서빙하는 모습은 익숙해졌는데요.
이제 택배 물류센터에서도 사람이 하기 어려웠던 일을 로봇이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 십대의 로봇이 분주하게 택배 상품이 담긴 선반을 가져와 일렬로 줄을 맞춥니다.
상품이 담긴 박스는 로봇이 들고 이동해 이후 검수, 포장, 분류 과정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일반 물류센터에서는 사람이 직접 주문 상품을 찾아 분류한 후 배송 박스에 옮겨야 했지만, 이 스마트 물류센터에서는 로봇이 활용되면서 포장 효율성은 40% 향상되고, 작업 편의성도 높아졌습니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AGV로봇을 통해 작업자들이 주문 상품을 찾기 위해 일일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졌고, 물류센터 공간 활용도도 높아져 전체 공정 효율이 55% 정도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뒤 각종 업무의 비대면화가 확산하고 덩달아 정보통신기술까지 발전하면서 이처럼 사람 대신 로봇이 자리 잡은 모습은 일상 곳곳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사람 대신 서빙하는 서빙 로봇은 이제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고, 각종 용품을 대신 전달해주는 호텔 로봇에 카페에는 바리스타 로봇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서 주문과 결제 정도만 대신하는 무인 키오스크의 영역도 앞으로는 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무인화 바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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