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트랙에선 불꽃 대결…관중석은 워터쇼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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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 시속 270km.
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오늘 열렸습니다.
'워터쇼'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석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우비를 입은 관중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워터쇼'를 만끽합니다.
1만 6천여 명의 관중들이 한바탕 물놀이를 즐긴 뒤 본격적인 레이싱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최고시속 270km로 총 18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리는 속도 경쟁이 시작됩니다.
격렬한 자리싸움으로 인해 초반부터 차량 손상이 발생합니다.
승부처인 코너에서는 아찔한 충돌도 발생합니다.
챔피언은 예선 1위 정의철의 몫이었습니다.
팀 동료 김재현이 경쟁자들의 앞을 막은 사이 무섭게 치고 나간 정의철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1, 2위를 휩쓸었습니다.
[김재현 / 볼가스 모터스포츠(준우승)]
"정의철 선수도 굉장히 편했을 거예요. 모든 일은 제가 뒤에서 다 혼자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의철 / 볼가스 모터스포츠(우승)]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팀 최초로 '원투 피니시'(한 팀이 1, 2등 독식)를 한 것에 대해서 너무 기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