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시험대' 권성동, 연금개혁 등 띄우며 정면돌파 시도
[뉴스리뷰]
[앵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집권 여당 원톱 자리를 맡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안팎으로 쌓인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6개월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취임 100일을 맞은 권 원내대표는 각종 개혁 과제를 내세우며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 이후 명실상부한 국민의힘 원톱 자리를 맡은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연금, 교육, 노동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검수완박 중재안' 등 약점으로 꼽혔던 집권 여당 사령탑으로서의 대야 협상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표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개혁의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비록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합니다."
권 대행은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이 대표의 전국 장외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하는 지도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협력관계지만, 입법부와 행정부는 긴장관계입니다.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민생 위기와 지지율 하락, '윤핵관 분화' 조짐 등 안팎으로 적지 않은 숙제를 떠안은 권 대행.
앞으로 어떻게 중심을 잡고 당을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윤핵관 맏형을 넘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린 성적표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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