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8ㆍ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3ㆍ9 대선 패배 후 약 4개월만, 6ㆍ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당내 곳곳에서 분출한 ‘이재명 불가론’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를 택한 그는 대선 경쟁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며 강력한 야당 리더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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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윤석열엔 ‘3무 정부’ 직격
이 의원은 제헌절인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왔던 저 이재명이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께서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이제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상황을 “대한민국 위기”, “경제ㆍ민생 위기”, “민주당 위기”, “정치 실종 위기”로 표현한 그는 그 대안이 “가진 것 없음에도 국민만을 믿고 의지하며 달려온 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가 돼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합리적이되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신뢰와 기대 속에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미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751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