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를 이어가고 있는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다음 달 출간됩니다.
김 작가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2편을 내달라는 독자들의 제안이 많았고, 속편을 쓰는 건 작가로서 영광이어서 용기를 냈다며 다음 달 말 '불편한 편의점2'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편한 편의점2'는 1편의 올웨이즈(ALWAYS) 편의점을 배경으로 편의점 사장과 아르바이트, 손님들 간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된 장편소설입니다.
김 작가는 1권을 이기는 2권은 없다면서도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얻어갈 수 있는 희망과 재치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작가는 편의점은 '인간들의 주유소'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에 가장 많이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작품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도 이를 통해 감화되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라며 인간이 이렇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의 흥행을 예상했느냐는 물음에 김 작가는 편의점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출판사와 계약도 하지 않고 썼다며, 계약이 안 되면 인터넷에 연재해야 하나 생각했을 만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전작 '파우스터'와 같은 액션 스릴러 장르나 미스터리, 역사물도 좋아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쓰되 '휴먼 터치' 기조는 유지해 감동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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