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3년 만에 '무지갯빛 물결'..."있는 그대로 살 수 있게" / YTN

2022-07-16 3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린 성 소수자 문화축제에 서울시청 앞 광장은 무지갯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성 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무지개 깃발과 가방을 들고, 무지개 두건을 두른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로 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겁니다.

[박선우 / 대전 관저동: 3년 만에 그래도 옛날에 뵀던 분들을 많이 뵙고 해서 많이 반갑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잔디밭 위에서 춤을 추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시민 단체와 종교 단체에 각국 대사관까지 체험 활동 부스를 열고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임수민 /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 : 뽑기 이런 거 했는데 저희가 볼펜도 과자도 받고 이런 상품들 받고 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코로나19 유행으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성 소수자 문화 축제.

오후부터 본 행사가 시작되면서 각종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흥겨운 댄스 음악과 풍물놀이에 관객들은 환호하고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앞서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행사 기간을 하루로 제한하고, 일부 물품의 판매와 전시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은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희망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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