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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살 공무원 친형 마을에서 1인 시위
보수단체 시위 반대하는 단체 집회도 열려
참다못한 마을주민들 시위대 텐트 철거 나서기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이 두 달 넘게 계속되는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진보 단체든 보수 단체든 아무도 찾지 말았으면 한다는 입장인데요.
오태인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마을에서 서해 피살 공무원 친형인 이래진씨가 1인 시위를 벌입니다.
대통령 기록물 봉인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거부되자 공개를 요구하는 겁니다.
이 씨는 SNS에 시위 사실을 알렸고 중도 보수 유튜버들의 생방송 촬영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적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집회 인원에 더 많은 사람이 합류하면서 마을은 평소보다 더 붐빕니다.
[이래진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가족 :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기 위한 첫 번째 행동으로 저는 오늘 개시를 합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잠갔던 대통령 기록물을 봉인 해제하라는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보수단체 시위를 반대하는 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연일 이어지는 문 전 대통령 비난 집회로 마을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송유경 / 보수단체 시위 반대 집회 참석자 : 어르신들이 너무 힘들다고 집이 있지만 집에 계시지 못하고…. 빨리 많은 사람이 알고 그래야지 이 마을이 빨리 평화를 찾겠구나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서 이 모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양쪽 집회 모두 달갑지 않습니다.
집회나 시위가 길어지면서 참다못한 주민들도 최근 행동에 나섰습니다.
보수 시위대가 텐트를 치고 머무는 곳이 사유지란 사실을 파악하고 땅 주인 협조를 얻어 텐트 철거를 유도하고 펜스까지 설치했습니다.
또 사저와 마을이 안 보이게 도로에 담을 쌓는 계획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진혁 /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 : 저희 마을도 편히 살아야 되니까 제일 좋은 입장은 두 단체가 다 안 왔으면 좋겠다는 거 그러면 서로 부딪침이 없으니까 원래 또 조용하게 사라질 거잖아요. 그러면 그게 제일 좋지 않을까 두 단체가 다 안 움직였으면 좋겠다….]
마을 주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집회와 지지하는 집회... (중략)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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