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도록 뛴 손흥민…식지 않는 콘테표 훈련 캠프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늘(16일) 세비야전을 앞두고도 발에 피가 나도록 맹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팀을 성장시키고 싶다며 가혹하다 느낄 만큼 훈련에 집착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준비운동부터 전술훈련에 미니게임까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던 손흥민이지만, 제대로 서있지 못할 정도로 훈련은 버거웠습니다.
축구화를 벗은 손흥민의 오른발에는 선명한 핏자국까지 보입니다.
방한 후 끊임없이 맹훈련을 이어간 토트넘. 그 이유를 콘테 감독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동안 선수들이 체력·전술 등 다방면에서 성장하길 원합니다.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토트넘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선수영입부터 훈련까지 하루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습니다.
히샤를리송과 페리시치 등 검증된 자원들을 확충해 전술적 다양성과 내부경쟁을 통한 공동의 성장까지 두 토끼를 잡았습니다.
선수들은 낯선 한국 환경과 달라진 팀의 모습이 어색할 법도 하지만 긍정적인 자극으로 해석하며 만족했습니다.
"한국의 훈련 환경, 연습장이 굉장히 잘 준비됐습니다. 팀워크가 있으면 재능있는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느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토트넘. 세비야와의 대결을 통해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토트넘은 한국투어를 마무리 한 뒤 레인저스·AS로마와의 친선전을 추가로 치르며 다음달 열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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