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졌지만, 단기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유행 확산에 대비해 다음 주 시작되는 백신 4차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공항과 관광지에서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이 심할 때도 위중증과 사망 증가세는 이전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치명률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만 보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3%이지만 지난 5월만 계산하면 0.07%입니다.
치명률 0.07%는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반적인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기저질환자 등의 치명률은 훨씬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정부는 50대 역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확대 시행하는 백신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4차 접종을 완료하면 3차 접종 때와 비교해 중증·사망예방 효과가 각각 50%, 53%씩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도 50대를 고위험군으로 보고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차 접종은 18일부터 카카오톡과 네이버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직접 의료기관에 연락하면 당일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백신 사전 예약은 같은 날 시작하지만, 접종은 8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 여행객이 몰리는 인천공항과 7개 지역공항에 단계적으로 지원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검역 관리도 강화합니다.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2,500여 명의 방역 관리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 없는 이번 휴가철의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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