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선 당시 천 만원 고액 후원도 했던 인물이라 또 논란인데요.
대통령실은 “캠프 때부터 일한 사람이고 후원금과 채용은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 우모 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 씨는 윤 대통령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기 전인 지난해 5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강원지역 인사들과 만날 때도 배석한 인물입니다.
우 씨의 아들은 선거캠프와 인수위를 거치며 윤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우 씨 아들은 지난해 7월 당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게 1천만 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인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 씨가 고액 후원금을 내고, 나토 순방에도 동행해 비선 보좌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또다시 사적 인연이 개입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캠프 때부터 같이 일한 사람일 뿐 사적 채용이라는 건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고액 후원금을 낸 것에 대해서도 "적법한 과정을 거쳐서 냈고 대통령실에서 일하게 된 과정과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채널A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