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과방위' 두고 난타전...안보 공방 격화 / YTN

2022-07-15 7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시한으로 정한 제헌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 정책 등을 다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 관련 사건을 둘러싼 이른바 '안보 공방'도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원 구성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과방위원장 자리를 두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또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는 수사사법개혁 특위 구성에는 잠정 합의했지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은 민주당의 방송 장악 시도라는 주장에 강력히 반발하며, 오히려 편파 보도를 방치한 건 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 자신에 유리한 보도 편파보도에도 눈 감고 불리한 뉴스에는 가짜뉴스라며 징벌적 손배 책임을 지우게 하려던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방송장악을 운운하는 건 그야말로 양심 불량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이 방송 장악이라는 정부 주문에만 충실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 여당이 야당과의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기보다 오로지 방송장악, 경찰 장악이라는 윤석열 정부 주문에만 충실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것인지, 언론 방송과의 일전을 경고하는 자리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다만 양당 모두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원 구성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약속한 만큼 이르면 오늘 안에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당 내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놓고 '친윤계' 내분설이 일었는데요.

당사자인 권성동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은 오늘 점심을 함께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불화설의 단초가 된 직무대행 체제나, 이준석 대표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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