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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 통제안'에 일선 경찰 반발..."민주화 역행" / YTN

2022-07-15 1

경찰 직장협의회, 행안부 발표 대응 방안 모색 중
"민주화로 사라진 치안본부 부활과 다름없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될 가능성 크다"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을 공식 발표하면서 경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물론, 일선 경찰관들까지 민주화에 역행하는 움직임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행안부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해 경찰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이 이어져 왔는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 직장협의회는 일단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시간 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건데요.

그동안 '경찰국' 신설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행동을 주도해온 만큼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직협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이 민주화 운동으로 사라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의 부활과 다름없고,

독립청인 경찰청에 대한 지휘·감독으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습니다.

1인 시위로 시작된 직협의 반발은 삭발과 단식, 기도 시위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 13일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을 이어오던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단식 9일 만에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며 인근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어제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는 '기도 시위'가 열렸고, 그제는 서울 조계사 앞에서는 빗속에서 삼보일배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내부망에도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상민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는 전형적인 행정 행위라고 말한 데 대해 결국, 수사는 행정이니 본인이 장악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 글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에서는 경찰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게 통탄스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오늘 발표된 행안부의 경찰제도 개선방안 자료에는 항의의 표시로 릴레이 '댓글 삭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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