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고등학생이 빌린 렌터카와 SUV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렌터카가 유턴하는 과정에서 직진 차량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편도 4차선 도로 갓길에 승용차 1대가 멈춰 섭니다.
다시 서서히 움직이더니, 유턴하기 위해 1차선으로 급격히 방향을 꺾는 순간,
뒤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힙니다.
새벽 4시 1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습니다.
[인근 주민 : 어제 비도 오고 그러니까 애들이 뒤에 확인을 안 하고 그냥 돌려버린 거 같아요. 그냥 가드레일을 그대로 박아버렸거든요.]
달려오던 SUV와 부딪힌 승용차는 50m가량 날아갔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승용차 안에는 고등학생 19살 A 군과 20대 남녀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모두 튕겨 나와 운전자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차량은 A 군이 빌린 렌터카로,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 충격했을 때는 거의 직각으로 부딪혔죠. 진로 변경 위반 부분하고, 저쪽에서 온 SUV 속도위반 부분, 이제 그거는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와 사고 당시 과속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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