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저 발언 뒤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언론 노조가 KBS와 MBC를 장악했다. 이 표현과 관련해서 오늘 국회 현장 취재기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집권 여당이 방송 장악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뭐 KBS, MBC 언론 노조 이야기까지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질문은 기자 두 분께 여쭈어볼게요. 먼저 이도운 위원님, 어떻게 권성동 원내대표 말씀 들으셨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MBC를 뭐 민주노총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표현은 조금 과한 측면이 있죠. 그렇지만 다른 언론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노조의 힘이 센 측면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근데 지금 뭐 과방위를 놓고 여야가 누가 차지해서 방송 정책을 좌지우지하나 이 논란이 지금 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과방위원장 차지하는 거는 별 그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외부에서 뭐 KBS나 MBC 같은 그 공영방송, 예를 들어서 KBS 이사회나 MBC 방문진 이사회 구성 이런 거 사전 선거 관련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언론사를 이렇게 저렇게 좌지우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유독 이제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언론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고 오히려 이런 언론사의 어떤 변화가 있다면 외부의 압력이 아니라 내부에서 우리 언론사가 지난 5년 또는 지난 10년이나 20년간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점은 이러이러하게 개선되어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내부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우리 시민단체이든 정치권이든 국회가 이제 법도 만드니까 이렇게 외부에서 도와줄 수 있지 외부의 힘을 가지고 지금 어디 어디를 장악한다. 이거는 잘못된 인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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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