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망 흔든 조규성…동아시안컵 공격 선봉으로

2022-07-14 81

토트넘 골망 흔든 조규성…동아시안컵 공격 선봉으로

[앵커]

올 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 경쟁 중인 조규성이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유럽파 없이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호에서의 책임감은 더 커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88cm의 장신 공격수 조규성은 지난 시즌 김천 상무 입단 후 기량이 만개했습니다.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로 골망을 흔들고 장신 선수는 느리다는 편견을 깨는 뒷공간 침투로 골을 만들며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에 해당하는 12골을 기록 중입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토트넘과의 친선전에서는 머리로 동점 골까지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미드필더 출신 다운 연계 플레이와 풍부한 활동량은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 부재 시의 대안을 찾던 벤투 감독의 눈에도 들었습니다.

지난해 9월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벤투호에 중용돼 온 조규성.

황의조를 비롯해 황희찬, 손흥민 등 유럽파 소집이 불가능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책임감은 더 막중해졌습니다.

조규성은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슈팅 몬스터' 조영욱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권에 있는 선수들끼리 잘 어울려서 해야 하는 게 맞고, 상대들도 만만한 팀들이 없기 때문에 선수끼리 합심해서 잘하면…."

17일 결전지 일본에 입성하는 벤투호는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동아시안컵 4연패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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