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쓴소리 ‘레드팀’?…알고 보니 “사실무근”

2022-07-13 2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종석 앵커]
나경원 전 대표도 윤 대통령 대선 기간 때 꽤 많이 힘을 실어주었고 도와주었는데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더 여러 저런 비판을 조금 했어요? 어제 SBS 보도에 따르면 일부러 반대편 입장에 서서 쓴소리하는 이른바 레드팀을 대통령실이 만들 수 있다 했는데 일단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또 이걸 보고 일정 부분 지금 취임 초기에 뭔가 이런 게 돌아가야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까지 벌써 나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실 레드팀이라는 게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캠프 내에서 우리가 조금 약간 그 일방적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레드팀 한 번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산되었고 아마 그 윤석열 후보도 그 당시에 저는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보도 나왔을 때 대선 캠프 부인했었어요. 그런 거 아니라고 당시로.) 뭐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레드팀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예를 들어서 뭐 보좌관, 회사원, 작가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해서 회의를 하고 그거를 대통령에게 보고 한다 이런 건데 저는 기본적으로 조금 행정 관료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방식은, 일주일에 한 번 그 보고서 낸다고 그걸 보고 윤 대통령이 달라지거나 지금 국정 운영방안이 달라진다고 보긴 어렵죠. 진짜 문제는 뭐냐면 첫째, 이미 레드팀이 있어요. 둘째, 그 레드팀이 작동을 안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누가 레드팀이냐, 청와대 비서실장, 5명의 수석 그리고 비서관들, 이분들이 사실은 레드팀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하거나 결정을 할 때 대통령님 이거는 안 됩니다. 매일, 매일 또는 매시간, 매시간 ‘왜 안 돼?’, ‘이러이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그렇지만 이런 이런 면도 있지 않소.’ 그러면 ‘그러면 그걸 타협을 해서 그 중간 정도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 역할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