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백정현·무너진 오승환...삼성 18년 만에 10연패 / YTN

2022-07-13 5

프로야구 삼성이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주축투수 백정현이 전반기 1승도 하지 못하고, 오승환은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베테랑들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kt에 한 점 차로 앞서있던 9회 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옵니다.

그러나 선두 타자 배정대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고, 다음 타자 알포드도 솔로포를 날립니다.

'돌부처' 오승환이 17년 만에 허용한 '백투백 홈런'!

[중계 해설 방송 : 오승환 선수가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데, kt 위즈, 정말 뒷심이 대단합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연패 기록은 열 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삼성이 10연패를 당한 건 김응용 감독이 이끌던 2004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무엇보다 베테랑 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픕니다.

선발 백정현은 전반기 단 한 차례의 승리 없이 10패를 기록했고, 믿었던 마무리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치솟았습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베테랑들이) 연령층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작년이나 예년에 보여줬던 만큼의 기량을 제대로 과시하지 못하고 다른 주력 선수들도 잔부상으로 계속 빠지면서….]

지난해 뷰캐넌과 원태인, 백정현이 모두 10승 이상 거두는 막강 선발진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삼성.

그러나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왕조 시절'이 무색한 8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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