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에미상 드라마시리즈 작품상 후보
’오징어게임’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비영어권 드라마·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
현지시간 12일 공식 홈페이지 통해 후보 발표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TV 방송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이정재는 드라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국적 배우와 비영어권 드라마가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건 처음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선희 기자!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새 역사를 썼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프로그램 시상식인 제74회 에미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 주인공으로 나온 이정재 씨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에미상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와 비영어권 드라마가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미상 측은 현지시간 12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따라서 에미상 진출도 일찌감치 예견됐습니다.
지난 3월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에미상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정재는 드라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섹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석세션', '오자크', '세브런스', '기묘한 이야기' 등과 작품상을 을 놓고 겨룹니다.
에미상은 영화 부문의 아카데미상과 비견되는 TV 방송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립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TV를 통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9월 12일 열립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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