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베 분향소 찾아 "가장 가까운 이웃"...여야도 일제히 조문 / YTN

2022-07-12 1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마련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유족과 일본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직접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나 우리 국민이나 아베 총리님의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께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방명록에는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족과 일본 국민에게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적어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아 조문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이 일본 전직 총리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일한 사례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당사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조문이 있습니다.

조문에는 여야 지도부도 동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일본 최장수 총리로서 일본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신망을 받았던 분입니다. 그분의 작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 (민주당과) 정치적인 견해는 달리하신 분이지만 비극적인 일을 당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러 왔습니다. 명복을 빌고, 일본국민들이 굉장히 충격을 받으실 텐데 위로의 마음을….]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이 전날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쳤고,

한덕수 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되는 조문 사절단은 일본 공식 추도식 일정이 잡히는 대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한 총리가 포함된 만큼 한일 관계를 놓고 최고위급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목적은 애도지만, '조문 외교'가 본격 한일 관계 개선 시작점이 될지 관심입니다.

다만, 아베 총리 사망과 일본 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 등으로 일본이 '전쟁이 가능한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변수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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