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장례식…도쿄 시내 절에서 열려
장례식장 주변 추모 인파…손 흔들며 떠나보내
도로 주변에 나온 시민들…고인 마지막 길 지켜봐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에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일본 최장수 총리의 마지막 길을 많은 국민이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인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옵니다.
거리에 모인 추모 인파는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아베 전 총리를 떠나보냅니다.
8년 8개월.
고인이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로 재임한 총리 관저 앞에 운구차는 잠시 멈춰 섰습니다.
미리 나와 기다리던 기시다 총리 등 일본 각료들은 일제히 합장으로 애도를 전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부인 아키에 여사도 차 안에서 수차례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38살 중의원에 첫 당선된 뒤 30년 가까이 일한 국회의사당을 지나 유해는 화장 시설로 향했습니다.
운구차가 지나는 도로 주변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고, 헌화대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 : 아베 전 총리는 재임할 때 안정감 있게 국정 운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추모객 : 아베 전 총리에게는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야마가미 용의자는 지난해부터 이번 범행을 준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1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수사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용의자가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총기를 만든 것으로 드러나자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수제 총기에 대한 추가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 수사 상황, 비슷한 사건 발생 상황 등을 보며 관계 부처가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 국가공안위원회는 이번 사건의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경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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