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마지막 길...총리 관저 등 지나 화장 시설로 / YTN

2022-07-12 18,335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에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늘 낮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는 생전 일했던 총리 관저 등을 지나 화장 시설에 도착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일본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고인이 자신과 인연이 있었던 장소를 마지막으로 둘러봤네요.

현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아베 전 총리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는 오늘 낮 2시 반을 조금 지나 시내로 나왔습니다.

자민당 본부와 의원 회관, 그리고 총리 관저를 지나 마지막으로 국회의사당을 둘러봤습니다.

운구차는 약 30분 정도 생전에 활동했던 장소를 둘러본 뒤 오후 3시 반쯤 화장 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 인사들은 총리 관저 입구에 줄지어 서 운구차를 맞이했는데요.

기시다 총리와 마쓰노 관방장관 등 각료 모두 합장으로 추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부인 아키에 여사도 차 안에서 수차례 고개 숙여 감사를 전했습니다.

운구차가 지나는 길에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장례에 앞서 열린 추도 행사에는 일본 정부와 자민당 주요 간부뿐 아니라 옐런 미 재무장관 등 해외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추도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약 2,500명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용의자에 대한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번 범행을 상당히 오랜 기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가미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범행을 '지난해 가을 결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폭발물을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총으로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아베 전 총리를 특정해 노리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에 사용한 수제 총을 지난해 봄부터 만들기 시작해 올 봄 완성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용의자의 집에서 비슷한 수제 총을 여러 개 발견했고, 총기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 사격을 한 흔적도 찾아냈습니다.

용의자는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데 반발해 처음에는 이 단체 지도자를 노렸다고 했는데요.

아...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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