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장악한 남부서 반격…"헤르손 정밀공격"
[앵커]
러시아에 빼앗긴 남부 지역 탈환 작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지역에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첨단 무기로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는 겁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덩어리가 밤하늘을 밝힙니다.
러시아가 장악한 남부 헤르손의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러시아군의 탄약고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겁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로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르손 지역 관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가연성 물질인 질산 칼륨 보관창고가 폭발했으며, 시장과 병원,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지역 수복 작전을 예고하며 주민을 대피시켰고 러시아 사령부와 군수품 기지에 대한 미사일과 장거리포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을 받아 건물 일부가 붕괴된 도네츠크 주 차시우 야르의 아파트 사상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차시우 야르 시에서는 하루 종일 잔해 수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테러리스트가 아파트를 공격해 31명이 숨졌고 9명은 구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인 아파트를 공격한 러시아군을 나치에 빗대며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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