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까지 3만 5천여명 확진…8주 만에 3만명대로
[앵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어젯밤(11일) 9시까지 전국에서 3만 5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같은 시간대 기준 3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약 8주 만입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1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만 5,805명입니다.
1주일 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배가 넘고, 2주 전보다는 무려 3.8배 급증했습니다.
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건 5월 중순 이후 약 8주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의 57%인 2만 600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1만 5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재유행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PCR 검사량을 늘려 변이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코로나 격리자 대상 생활지원금은 이제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됩니다.
4인 가구라면 건강보험료가 월 18만원 이하가 지급 기준에 해당합니다.
또 재택치료자들의 진료비와 일반 약값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요인들이 검사와 치료에 소극적이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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