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구멍 뚫린 경호’에 朴 ‘소주병 테러’ 다시 눈길

2022-07-11 3,87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정치인에 대한 테러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어서 특히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으로 귀향했을 때 이른바 소주병 테러 이 부분, 경호 이야기 조금 계속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미국도 그렇습니다만 전 세계가 정치가 굉장히 극단화되고 팬덤화되면서 상대방 정치인에 대한 이런 이제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특히 이제 제가 옛날에 경호처를 한 번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 경호원들 같은 경우 지금 작년에 보시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이제 경호원들, 이 대통령 경호실 직원들이거든요. 이분들이 제일 그 훈련을 많이 받는 게 뭐냐 하면 본능을 거스르는 훈련을 많이 받아요. 그게 뭐냐 하면 보통 사람들은 총소리가 나면 일단 움츠리게 되어있습니다. 숨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이 순간적으로 정신을 조금 어떤 면에서 정지하는 그런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근데 경호원들 같은 경우는 이 청와대 경호원들 같은 경우는 대통령 경호원들은 이 총소리가 나면 바로 어떤 VIP를 위해서 몸을 던지는 움직이는 훈련을 끊임없이 합니다.

이걸 하지 않을 경우에 지금 조금 아베 전 총리 저 경호원들처럼 총탄이 저렇게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멍하니 서서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저 때 그 스페셜 폴리스는 딱 한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전부 다 나라현 경찰들로 이제 사복을 입혀서 경호를 한 거거든요. 전문 경호원들이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까 저렇게 총탄이 옴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못한 것이고 우리 지금 대통령 경호실 경호원들은 바로 이 소주병이 날아오는 움직임만 보고도 저렇게 대통령을 감싸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만큼 이 대통령과 요인에 대한 경호가 굉장히 중요하고 저는 그래서 이게 대통령 경호실만으로는 사실은 하기 어려우니까 경찰 등등도 예전에 이제 송영길 전 대표라든지 이런 또 테러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 감안해서 앞으로 정치인들에 대한 이런 경호도 상당히 강화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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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