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급, 아베 애도 행렬…'다층적 조문'으로 관계개선 의지 표명
[앵커]
주한 일본대사관이 마련한 아베 전 총리 분향소에는 정부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분향소를 직접 찾을 예정인데요.
고위급 사절단 파견도 준비되면서 다층적인 조문 외교가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 종로구에 마련한 아베 전 총리 분향소입니다.
조기 게양된 일본 국기와 영정 사진 양쪽으로 근조 화환이 가득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전 고위급 정부 인사 화환도 놓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다음주로 조율 중이던 자신의 일본 방문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에 만약에 일본 방문이 이루어지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듣고자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일본의 공식 추도 일정이 확정되면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을 도쿄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로 구성해 '최대한의 예우'를 나타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문단과는 별개로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직접 찾아 애도를 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다층적인 추도 일정과 계획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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