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미 F-35A 훈련…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앵커]
한미 공군은 이번주 양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F-35A 연합훈련을 앞두고 방사포를 발사한 북한은 현재 하계훈련 중인데요.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도입된 이후 미군의 F-35A와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 소속 F-35A 6대가 지난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으로 은밀히 침투해서 적 지휘부와 핵·미사일 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매우 두려워하는 타격 수단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한미 F-35A 연합훈련을 앞두고 서해로 방사포 2발을 발사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북한군은 이달부터 하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하계훈련 기간 추가적인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대남 타격용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은 장사정포와 방사포만 갖고 있던 전방 포병부대에 전술핵 탑재용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 계획을 추가하기로 하였으며…"
다만, 북한이 한미 F-35A 훈련에 반발해 추가 도발에 나서더라도 장마 등의 제약 때문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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