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연일 '더블링'…"PCR 검사 늘릴 필요"
[앵커]
최근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에 유행 정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유행의 고비를 넘기는 과제가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선별진료소도 조금씩 분주해지는 모습입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만 2,693명.
하루 전보다 7,000명 넘게 줄었지만,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더블링, 그러니까 2배 가량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더블링 현상은 지난주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재유행의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행기간은 7월, 8월 두달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점은 아마도 7월 말이나 8월 초가 될 것이고, 10만명 전후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관건은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입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등 정확한 분석이 뒷받침되야 하며, 이를 위해 PCR 검사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젊은층들 사이에선 BA.5가 얼마나 지금 유행하고 있을지 파악할 검체 자체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이죠. 조기 진단하고 조기 치료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게 훨씬 더 중요한 방역전략이 아닐까."
한편 코로나 격리자 대상 생활지원금은 이제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됩니다.
4인 가구라면 건강보험료가 월 18만원 이하가 지급 기준에 해당합니다.
또 재택치료자들의 진료비와 일반 약값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요인들이 검사와 치료에 소극적이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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