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뚜렷한 확산세…감염병대응자문위 첫 회의
[앵커]
주말에도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추이가 본격적인 상승곡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하루도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유행에 대비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도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2,693명입니다.
이틀 연속 2만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줄었지만, 일요일 검사건수 영향을 반영한다 해도 지난주와 비교해 약 2배 많은 규모를 보이며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방역지표도 확산세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4명 늘어난 71명으로, 지난주 일평균 59명보다 많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명 줄어든 18명으로 아직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유행이 시작된 분위기 속에 오늘 저녁 7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첫 회의를 엽니다.
회의에서는 곧 정부가 결정해야 할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 등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토대로 오는 13일 4차 백신 접종을 비롯한 방역.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일정 수준의 방역 강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코로나 격리자에 대해 주던 생활지원금이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됩니다.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받게 되는데요.
건강보험료로 따졌을 때 4인 가구 기준으로 건보료가 월 18만원 이하인 경우 지급 기준에 해당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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