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파' 골드버그 신임 대사 부임...北 핵실험 대처 주목 / YTN

2022-07-10 97

골드버그 대사, 美 의회 인준 두달여 만에 부임
골드버그, 대북 제제 전문가…"북한은 불량국가"
골드버그, 北 7차 핵실험 앞 적임자 평가
성 소수자 골드버그 …국내 보수단체 반발도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 신임 대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던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

미 의회 인준 통과 뒤 두 달여 만에 부임지인 한국에 입국해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 대사 : 안녕하세요. 이곳에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서 오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한국이 4번째 부임지인 직업 외교관입니다.

역대 최고위급인 '경력대사' 직함을 가진 무게감 있는 인사로, 대북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 국무부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맡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맞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874호 이행을 총괄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고 말하고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거침없이 부르는 등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차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 대사 (4월 인준 청문회) : 북한의 불량 정권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대북 제재 전문가인 골드버그 대사가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처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5월 한미 공동선언에 따라 한미 동맹의 범위를 경제안보 등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 대사 :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두 나라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안보와 번영을 제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외교 능력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는 골드버그 대사지만, 국내 일부 보수단체들은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71022485137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