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차에서 발견된 가루는 '필로폰'…술게임 중 술에 몰래 탔는지 수사

2022-07-10 1,832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이 몇 시간 간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남성 손님의 차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가 필로폰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또 주점에서 손님들과 종업원이 술을 마시는 게임을 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필로폰을 술에 몰래 탔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20대 남성 A씨가 인근 공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숨졌습니다.

A씨의 차에선 흰색 가루 64g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이 가루는 필로폰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동석자 가운데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본인의 술에 흰색 가루를 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손님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여성종업원 B씨도 숨졌는데,

B씨는 A씨를 비롯해 함께 있던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