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한 노동시장 확인..."큰 폭 금리인상 지속" / YTN

2022-07-09 45

미국의 6월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넘어 37만 2천 개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이 탄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으로서는 금리 인상을 주저할 이유가 없어진 만큼 이번 달에도 큰 폭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7만 2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7만 4천 개, 레저접객업에서 6만 7천 개, 보건의료업에서 5만 7천 개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다는 겁니다.

특히 레저접객업 고용 인력은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130만 명 모자란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고용 여력이 상당한 셈입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지난 5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돈 결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감소했던 일자리를 모두 회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민간 부문은 이제 대유행 기간 잃었던 모든 일자리를 회복했고 그 위에 일자리를 추가했습니다. 오늘날 민간 부문에서 일하는 미국인은 전임자 시절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미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실업률도 3.6%로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견고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은 물가 잡기를 위해 강한 통화 정책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단박에 세 단계 인상한 자이언트 스텝을 이번 달에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실제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93%에서 96%로 높아졌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 애틀랜타 연준 총재(CNBC 인터뷰) : 하지만 제게 있어 경제의 엄청난 모멘텀은 우리가 다음 회의에서 0.75% 포인트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파른 금리 상승이 경기 침체와 노동시장 약화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와 관측도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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