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더위...모처럼 피서 인파 붐빈 해운대 / YTN

2022-07-09 2

찜통더위에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으로 붐벼
해운대해수욕장, 7월 1일 정식 개장
6월 임시 개장 피서객,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말 그대로 찜통더위 속 주말이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더위와 주말이 만난 해운대해수욕장은 모처럼 피서 인파로 붐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증막 같은 백사장 바로 옆에 약간 시릴 정도로 찬 바닷물이 넘실댑니다.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맡긴 사람들로 가득한 바다에 즐거운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준비한 수영복이 없어 바닷물에 발만 살짝 담갔는데도 찜통더위가 머릿속에서 지워집니다.

[최민규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 돌아다니면서 계속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하니까 너무 시원해서 좋았고 주변에 먹을 것 맛있는 것도 많아서 치유하고 가는 것 같아요.]

파라솔 그늘에서 시간이 멈춘 듯 여유를 즐깁니다.

약간 높은 파도에 물놀이가 부담스러운 아이들은 모래 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최정원 / 광주광역시 본촌동 :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바다에서 노는 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뿌듯한 것 같아요.]

지난 1일 정식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찜통더위 속 주말을 맞아 피서 인파로 붐비는 말 그대로 '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최예란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 최근에 더워서 바다 생각이 조금 많이 났는데 바다에 오니까 대게 시원해서 기분도 좋고 상쾌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거리두기 해제로 마스크 없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전인 지난 2019년 해운대에는 임시개장 기간인 6월 한 달 동안 113만 명이 다녀갔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22만 명이 찾았습니다.

전국 260여 개 해수욕장이 이번 달 차례로 문을 엽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이번 여름 바다로 피서 인파가 몰릴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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